9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09/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KT전 연패를 끊고 의미있는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9일 수원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달린 5위 두산은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2위 KT와의 격차를 3경기에서 2경기 차로 좁혔다. 또 KT전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7이닝 4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고 호투였다. 플렉센에 이어 등판한 이승진과 이영하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두산은 영봉승을 거뒀다. 타자들도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냈다. 최주환은 8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플렉센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타자들도 상황에 맞는 배팅으로 점수를 잘 뽑아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