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또 한번의 의미 있는 승리를 만든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KT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6대5로 이겼다. 선발 투수 배제성이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일등공신 역할을 했고, 타선에선 장성우가 선제 솔로포, 문상철이 쐐기 투런포로 힘을 보탰다. 2015년 창단해 4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다 지난해 71승2무71패, 5할 승률로 창단 최다승 및 최다승률을 기록했던 KT는 이날 승리로 72승(1무54패)에 도달하며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또한 6일 롯데전 9대10 패배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면서 올 시즌 마지막 사직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배제성이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는데 오늘도 7이닝을 잘 막아주고 본인 역할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도 강민국을 비롯해 심우준 등 하위타선에서 득점을 해줘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문상철의 굳히기 홈런도 큰 힘이 됐다. 승리를 지켜준 전유수의 역투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팀이 창단 최다승을 달성한 것도 축하한다. 다들 먼 원정경기 수고 많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