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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NC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마운드 호투와 홈런 2방을 묶어 4대3으로 이겼다.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77승4무44패를 기록. 키움과의 승차를 9경기로 벌렸다. 키움은 73승1무58패로 2위 탈환에 실패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3⅓이닝 4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NC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작전이 걸린 상황에서 김성욱이 우중간 안타를 쳤다. 무사 1,3루에서 박민우가 2루수 앞 땅볼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이 따라붙었다. 3회말 1사 후 김웅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박동원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박준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2루에서 김하성이 좌전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은 이 타점으로 역대 36번째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NC에는 최대 무기인 홈런이 있었다. 4회초 1사 후 박석민이 최원태의 실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석민의 시즌 12호 홈런. 이어 노진혁이 최원태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노진혁의 시즌 18호 홈런이다. NC는 올 시즌 팀 7번째 백투백 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애런 알테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원재가 우전 안타를 쳤다. 이 안타로 최원태가 강판됐다. 2사 1,3루에선 김성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4-1을 만들었다.
키움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2사 후 김혜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에디슨 러셀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2-4로 추격했다. 5회말 2사 후에는 김하성이 송명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28호. 키움은 3-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NC가 상승세의 불펜진으로 키움 타선을 막았다. 송명기 이후 등판한 투수들이 무실점을 합작. 1점의 살얼음 리드를 지켰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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