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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2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2회에도 2아웃을 잡고 고비가 찾아왔다. 김성현과 박성한을 외야 플라이로 빠르게 처리했지만, 이현석에게 안타,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였다. 2사 1,2루에서 오태곤과 승부한 장원준은 1B에서 2구째 136km 투심을 던졌지만 높은 실투가 되면서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두산은 장원준을 내리고 김명신을 두번째 투수로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앞으로의 장원준 활용에 대해 "SK전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잔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려고 한다"고 했다. 외국인 투수들을 당겨 쓰고, 유희관의 콜업 시기까지 포함한 계획이다. 다만 장원준이 두번째 등판에서도 공으로 타자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음 로테이션에서도 선발로 등판할 수 있을지는 미궁에 빠졌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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