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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 이대은이 1년전처럼 살아날까.
이대은이 호조를 이어간다면 KT에겐 환영할 만한 일이다. 올 시즌 불펜에선 주 권을 비롯해 유원상 이보근 하준호 조현우가 마무리 김재윤에 앞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필승조인 주 권-유원상 조합의 연투 누적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준호 조현우가 확실하게 1이닝을 막아주는 투수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포크볼이라는 결정구를 갖춘 이대은이 이들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면 불펜 운영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이 1군 복귀 후 평균 구속 145㎞ 이상을 기록 중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포크볼을 갖추고 있으니, 영점이 좀 더 잡힌다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카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이대은이 투구 폼을 수정한 부분을 두고 "바뀐 폼에 익숙해지고 제구가 보강된다면 괜찮은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며 "불펜에 힘이 붙기 위해선 이대은이 좀 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대은이 필승조가 되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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