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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실 당연히 퇴장인 건 알았는데…."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머쓱해하며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경기 도중 퇴장을 당했다. 0-3으로 지던 두산이 2-3으로 추격을 하던 4회말 무사 1,2루 찬스 상황에서 발생한 LG 3루수 김민성의 포구 원바운드, 노바운드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였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총 2번 퇴장을 당했다. 공교롭게도 2번 모두 팀이 이겼다.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감독이 없어야 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안되는데"라고 농담을 하며 "어필하면 당연히 퇴장이라는 걸 알았다. 그런데 분위기도 그렇고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또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 사실 일요일 경기는 이기고 싶었다. 일요일에 이기고, 지고는 다음 한 주가 시작되는 분위기에 차이가 많이 난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준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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