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LG 필승조 김지용 팔꿈치 수술 후 2년만에 1군 복귀. "편안할 때 등판시킬 것"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9-22 16:31


LG 김지용이 팔꿈치 수술 이후 2년만에 1군에 콜업됐다. 스포츠조선DB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우완투수 김지용이 부상을 딛고 1군에 올라왔다.

김지용은 22일 잠실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류원석과 함께 1군에 등록됐다. 이우찬과 김대현이 1군에서 제외.

김지용은 2년전 LG의 필승조로 활약했었다. 2018년 7월 28일 KT 위즈전에서 던진 이후 2군으로 내려갔고 9월에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며 복귀를 준비해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에 나와 1승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었다.

김지용은 2010년 입단한 뒤 2016년부터 필승조로 활약했다. 2016년 51경기서 3승4패 17홀드, 평균자채점 3.57을 기록했고, 2017년엔 53경기서 4승3패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09를 올렸다. 2018년엔 48경기서 5승6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LG 류중일 감독은 "볼 끝이 좋고 구속이 145㎞까지 나온다고 보고를 받았다"면서 보직에 대해선 "투구 내용이나 제구력 등을 보고 결정하겠다. 일단 처음 올라왔으니까 편안한 상태에서 투구를 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1군에 온 류원석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류 감독은 "류원석이 2군에서는 공이 굉장히 좋다고 하는데 1군에 오면 좋지 않다. 공이 빠르고 까다로운 친구인데 제구가 잘 안된다. 그부분이 아쉽다"라면서 "타고난 빠른공을 뿌린다. 그런데 제구가 안되니까 지도자로서는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번엔 1군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2군으로 내려간 김대현에 대해서는 "공 회전이 좋지 않다. 힘으로만 던진다는 느낌을 받아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