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왕' KT 중견수 배정대가 삼승세의 삼성을 휘어잡았다.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배정대는 삼성의 허를 찌르는 보살과 함께 3점 홈런을 포함한 5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의 원맨쇼를 펼쳤다.
삼성은 전날 KT의 에이스 데스파이네를 완파하고 7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었다 삼성은 이날도 그 기세를 몰아 1회 부터 KT 선발 김민수를 두들겼다. 김민수는 1회부터 3안타를 허용하고 결국 김동엽에게 선취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김민수를 공략했다.
놀란 구자욱은 다시 2루를 지나 1루까지 전력 질주 했지만, 배정대의 강한 어깨에 주저 않고 말았다. 배정대는 보살 10개를 기록하며 이부분 선두를 달리게 됐고, 경기의 분위기까지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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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의 보살 수비로 KT는 방망이에서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에 끌려가던 KT는 3회말 문상철의 첫 안타에 이어 심우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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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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