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브리핑]키움 손 혁 감독이 말하는 박준태 효과 "수비 잘하고 상위타선 연결 해주고, 팀에 활력도 높여준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9-08 17:33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박준태.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8.09/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 손 혁 감독이 돌아온 박준태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준태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1군에 등록됐고, 곧바로 9번-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박준태는 지난달 27일 1군에서 말소됐다. 발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전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수비하다 유격수 에디슨 러셀과 부딪친 것이 화근이 됐다.

다행히 열흘만에 상태가 호전됐고, 정상적으로 출격할 수 있게 됐다.

손 감독은 "당분간 돌아올 전력이 별로 업슨데 오늘 (박)준태가 와서 다행이다. 1명이라도 돌아오면 그래도 마음에 안정을 찾는다"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이어 손 감독은 "준태가 수비도 잘해주면서 하위타선에서 출루도 해줘 1,2번에 연결을 해주는 역할을 잘했다. 팀에 활력도 많이 넣어줬다"면서 "요즘엔 (김)하성이가 그런 역할을 잘해줬다. 3루, 유격수 역할을 하면서 벤치에서 응원도 많이 했다. 이제 준태가 왔으니 잘 연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준태는 올시즌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5리를 기록 중이다. 타율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득점이 41점으로 팀내 6위로 높은 편이다. 그만큼 출루를 했을 때 상위 타선에서 득점으로 이어준 경우가 많았다고 볼 수 있다.

키움은 박병호 임병욱 등 주전 타자들과 함께 최원태 이승호 등 마운드에서도 부상선수들이 많이 있는 상황. 대체 자원으로 1위 싸움을 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 박준태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는 손 감독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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