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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양석환(29)이 4경기 만에 복귀포를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공교롭게도 양석환이 복귀한 후 LG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양석환은 "확실히 홈런이 빨리 나와서 좋다. 길어졌으면 조급해졌을 것 같다. 이른 타이밍에 나왔다. 첫 경기에서 잘 치고 또 잘 못했었다. 그래도 중요할 때 홈런을 쳐서 좋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양석환은 입대 전인 2018시즌 22홈런-82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 후 입대로 공백이 생겼다. 그 사이 LG는 꾸준히 강팀 대열에 오르고 있다. 올 시즌 투타 안정으로 3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 양석환은 "확실히 타선에 힘이 생긴 것 같다. 초반에 4점차로 벌어져도 중후반으로 가면서 따라잡고 뒤집는 경기를 보면 좋아졌다. 뒤집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팀 성적이 좋은 만큼,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양석환은 "완전체가 된다고 하면, 분명 다른 팀 못지 않게 좋은 타선이라고 본다. 중심에서 (김)현수형과 라모스가 잘 잡아주고 있다"면서 "요즘 분위기면 1등도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밝아진 더그아웃 분위기도 이를 뒷받침한다. 양석환은 "많이 시끄러워졌다. 예전에는 성적이 왔다 갔다 하면서 좋았다가도 기가 팍 죽었는데, 올 시즌은 그런 게 없는 것 같다. 꾸준하게 밝은 분위기로 가고 있고, 안에서도 좋은 에너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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