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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열흘 후쯤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요."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을 털고 순조롭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멀지 않은 시간 내에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등판 도중 발 안쪽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플렉센이 전력을 이탈한지도 어느새 2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부상을 당했던 가장 마지막 등판이 7월 1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이었다. 이후 재활과 감각 유지에 매달린 플렉센은 드디어 실전 피칭에 들어갔다. 부상 부위가 다 회복되면서 이제 실전 감각을 최대한 빨리 찾는 것이 관건이다.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은 금요일(4일) 라이브 피칭을 던질 예정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다음주 화,수(8~9일) 중에 한차례 퓨처스리그 등판을 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두산 2군이 속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6일까지 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8일부터 이천에서 키움 히어로즈 2군과 3연전이 예정되어 있어 추가로 일정이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8,9일 중 플렉센이 등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형 감독은 "만약 퓨처스리그 등판을 못하게 된다면 라이브 피칭을 한번 더 하고 1군에 합류한다. 아마 열흘 이내에는 플렉센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두산 선발진에 희망이 샘솟는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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