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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더이상 김광현에 대한 실력 논란은 없을 것 같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이번 선발 등판에서도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선발 3연속 호투로 그동안의 호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김광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80개. 아쉽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1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했다.
김광현은 5회초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5회말 야디어 몰리나가 솔로포를 터뜨려 1-1 동점이 됐다. 6회초 다시 실책으로 위기에 몰렸다. 선두 2번 터커의 타구를 2루수 콜튼 웡이 실책을 했고 이어 2번 뉴먼에게 초구에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번 벨을 2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한 김광현은 이어진 2사 3루서 5번 레이놀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생갭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가 80개였는데 1-1 동점이던 7회초 지오반니 가예고스로 교체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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