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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일단 선구안은 합격이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 선수로 지난달 17만달러에 계약하고 입단한 팔카는 지난 23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기록한 팔카는 일단 선구안 부분에서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허 감독은 팔카의 데뷔전 타격에 대해 "땅볼 2개를 쳤지만, 선구안이 준수해 보였다. 변화구 적응기간이 있어야 하지만 일단 선구안은 합격"이라면서 "5~6경기 정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적응을 해나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팔카는 외야와 1루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수비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허 감독은 "타격이 안정이 돼야 수비도 병행할 수 있다. 지금은 타격에 집중할 시기다. 컨디션이 올라오면 공수 밸런스도 맞춰볼 것"이라고 했다.
팔카는 2018~2019년 두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8리, 29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124경기에서 27홈런을 때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삼성은 팔카를 중심타자감으로 염두에 두고 영입했다.
이날 경기 전 팔카와 함께 타격훈련을 한 김상수는 "스윙스피드가 빠르고 타구의 질이 굉장히 좋다. 파워가 상당히 좋은 타자"라면서 "클린업트리오에서 장타를 생산할 수 있어 우리 분위기를 업시킬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팔카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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