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프리뷰]부진했던 샘슨, '타선 폭발' 두산 잠재우고 3연패 롯데 구할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8-18 22:39 | 최종수정 2020-08-19 10:00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팀의 3연패 탈출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반등도 걸린 승부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시즌 11경기 3승7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한 그의 활약에 따라 3연패에 빠진 롯데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샘슨은 지난달 21일 인천 SK전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뒤 13일 사직 NC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 경기서 고작 1이닝 만에 7안타(1홈런) 1볼넷 6실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물을 받아들었다.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하는 구위 뿐만 아니라 자신감마저 사라진 듯한 모습이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두산전에 나서는 샘슨의 짝으로 정보근을 택했다. 그동안 샘슨의 전담 포수는 김준태였지만, 변화를 택하기로 했다. 앞선 경기에서 샘슨이 얻은 성적, 과감하게 투수를 리드하는 정보근의 뚝심이 샘슨을 일으켜 세워주길 바라는 속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정으로 풀이할 수 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첫 등판하는 샘슨이 NC전의 부진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을 지가 관건이다.

두산은 롯데와의 4연전 첫 날부터 방망이가 폭발했다. 18일 롯데전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4안타를 몰아치는 등 16안타를 몰아치면서 롯데를 꺾었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6이닝 투구를 펼치면서 불펜 소모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롯데전 3경기서 18⅔이닝을 던져 모두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2.41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두산은 타선 집중력과 이영하의 호투를 발판으로 올 시즌 첫 2연전 스윕 및 선두권 추격에 도전한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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