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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리그에서 까다로운 투수 중 한명인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 LG 트윈스는 8월에만 브룩스를 3차례 상대했다. 만남이 거듭될 수록 더 많은 개수의 안타를 터뜨리면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에만 벌써 3번째 맞대결. 브룩스가 8월에 총 3경기 등판했는데, 상대가 모두 LG였다. 시즌 초반 1경기까지 포함해 올 시즌 LG전 성적은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82. 대량 득점을 얻지는 못했어도 LG도 꾸준히 선방 중이다. 첫 맞대결에서 3안타에 그쳤던 LG는 이후 4안타-6안타-8안타로 안타 개수를 늘리면서 '브룩스 공략법'을 찾아내고 있다.
19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LG 류중일 감독은 "아무래도 자주 만나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내가 타석에 들어가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브룩스의 장점은 일단 카운트를 잡고 시작한다. 카운트 잡을 때는 140㎞대 중반으로 던지다가 변화구 던지고, 승부할 때는 150㎞ 이상의 공을 던지는 투수다. 타자로서 굉장히 까다로운 투수"라고 칭찬하면서 "그래도 자주 만나다보니 점수를 내는 것 같다. 확실히 상대 선발 투수를 공략해야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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