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프리토크]'주전 줄부상' 한화, 박상원·정진호·오동욱 등 확대 엔트리 5人 콜업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8-18 17:53


한화 박상원.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부상 이탈 선수가 많은 한화 이글스가 확대 엔트리 5명을 꽉꽉 채웠다. 박상원과 정진호가 1군에 복귀했고, 신예 투수 오동욱이 1군에 첫선을 보인다. 제 3포수 박상언과 내야수 박정현도 합류했다.

18일은 KBO리그 10개 구단의 확대 엔트리가 적용되는 날이다. 팀별로 5명씩을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SK 와이번스 전을 앞두고 박상원 정진호 오동욱 박상언 박정현을 1군에 올렸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주전급들이 부상으로 많이 이탈한 상태"라며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정진호는 지난 7월 13일 부상으로 말소된 이래 36일 만의 1군 복귀다. 올시즌 타율 2할9푼(162타수 4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08로 150타석 이상 소화한 한화 타자들 중 타율 1위, OPS 2위(1위 최진행)를 기록중이다. 최 대행은 "빠진 선수가 많다보니 예정보다 조금 빨리 올렸다"며 우려와 기대감을 아울러 드러냈다.

특히 눈에 띄는 선수는 박상원과 오동욱이다. 시즌초 필승조와 마무리를 맡았던 박상원은 지난달 28일 1군에서 말소된 이래 21일만에 부름을 받았다. 오동욱은 올시즌 2군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아온 선수다.

최 대행은 박상원에 대해 "투수코치 말로는 이제 몸에 이상은 없다. (1군에서 말소되기 전)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태였다. 컨디션 회복 차원으로 2군에 보냈던 점도 있다"면서 "일단 필승조보다는 좀더 여유있게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동욱에 대해서는 "퓨처스에서 연습경기 포함 20경기 이상 선발을 소화한 선수다. 선발로 육성했다기보단, 지난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기 때문에 올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하라는 의미"라며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잘 돌아줬다. 이번 기회에 1군 불펜에서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한다. 퓨처스 시절과 1군에서의 모습을 비교해보고, 앞으로 이 선수의 육성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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