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힘겹게 4위를 지키고 있는 LG가 5위 KIA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4대2로 승리했다. LG는 이번 홈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45승36패1무를 마크, KIA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
LG는 이어진 8회말 선두 대타 이형종이 KIA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장현식은 이적 첫 날 등판해 호된 신고식을 한 셈. 고우석은 9회초에도 안정적으로 던지며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2회말 2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1사후 김민성의 좌전안타와 로베르토 라모스의 볼넷, 2사후 장준원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정주현이 이민우의 137㎞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날리며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LG는 4회말 선두 라모스가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났다.
KIA도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6회초 2사후 터커가 우중간 솔로포를 터뜨렸고, 7회에는 1사후 유민상의 좌중간 2루타, 나주환의 중전안타에 LG의 실책을 틈타 유민상이 홈을 밟아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IA는 더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