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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야구란 게 신기하다. 멤버가 좋다고 꼭 이기는 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수두룩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구는 확률게임인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래서 벤치는 늘 완전체 멤버 구성을 꿈꾼다.
삼성이 투-타 핵심 지원군과 함께 8월 말 반등을 꿈꾸고 있다.
꼭 필요한 선수들이 동반 합류 한다.
새 외국인 거포 다니엘 팔카(29)와 상무에서 전역하는 심창민(27) 권정웅(28) 강한울(29) 등이다.
팔카의 입국이 앞당겨 지면서 비슷한 시기에 이달 말 한꺼번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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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불펜 심창민은 힘겨운 여름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 불펜에 단비 같은 존재다.
5일 현재 퓨처스리그 상무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세이브 2위(11개)를 기록 중이다. 16경기 4피안타, 4사구 9개, 24탈삼진에 실점은 단 1점으로 평균자책점 0.56. 극강의 모습이다.
관리도 철저하다. 16경기에 출전하면서 매 경기 1이닝씩 만 소화했다. 16경기 16이닝이 올시즌 기록의 전부다.
팔카는 삼성 타선에 파워를 불어넣을 선수다.
메이저리그 한 시즌 27홈런을 날린 외인 역대급 파워 히터. 좌투좌타 코너 외야수 겸 1루수로 1m88, 104kg의 거구에서 뿜어져 일발장타가 일품이다. 한국 야구 적응 여부에 따라 상대 팀에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앞 뒤 타선 전체에 미칠 파급 효과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
팔카는 5일 오후 델타에어라인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팔카는 검역 절차를 마친 뒤 대구 인근 마당이 있는 펜션에서 2주 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비자 발급 기간을 앞당기면서 팔카는 실전 감각 유지가 순조롭다면 이르면 25일 이후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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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백 속에 힘겹게 버텨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팔카와 심창민을 필두로 이달 말 합류할 지원군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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