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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이 허리 통증을 이유로 2이닝 만에 교체됐다.
최채흥은 5일 잠실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만 투구했다. 2회 투구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해 삼성은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불규칙한 날씨 탓인지 최채흥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말 1사후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린 최채흥은 김재환과 허경민을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말 야수의 실책이 빌미가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최주환에게 1루수 내야안타를 맞은 최채흥은 박세혁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정수빈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3루로 바뀌었다. 정수빈의 직선타구는 1루수 이원석의 미트가 아닌 가슴을 맞고 파울지역으로 흘렀고, 이원석이 다시 잡아 1루로 던졌지만 악송구가 됐다. 잇달아 실책 2개를 범한 이원석은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곧바로 이성규로 교체됐다.
최채흥은 이유찬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린 뒤 박건우를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았으나, 페르난데스에게 밀어내기 사구, 오재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연달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최채흥은 김재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9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2개, 탈삼진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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