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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위기의 한화가 비로 한숨을 돌렸다.
투수 안영명과 윤호솔을 콜업했다. 정은원과 박상원이 말소됐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박상원 선수는 동기 부여 차원에서 한 템포 쉬면서 정비하고 가자는 차원에서 뺐다. 이틀 연속 연투도 했다"고 설명했다.
투수 2명을 콜업 한 이유에 대해 최 감독대행은 "오늘 정우람 강재민을 등판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8연전을 치르게 되다 보니 투수가 부족했다. 8연전이 끝나면 다시 야수로 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우람은 월요일 경기였던 전날 SK전에서 2이닝 32구를 던졌다. 우완 강재민도 이틀 연속 연투를 했다. 썩 좋지 않은 날씨에 무릎 부상 전력이 있었던 유격수 하주석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결국 마무리 정우람을 포함, 박상원 강재민 정은원 하주석 없이 이날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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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원호 감독대행이 브리핑을 할 시점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우천 취소를 바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최 감독대행은 "그거 뭐 바란다고 되지도 않고 순리대로 하려고 한다. 하게 된다면 이왕이면 좋은 날씨에서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연패 중임에도 정우람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제일 좋은 투수를 다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승리하지 못한다 해도 (다음날) 무리하게 끌고 갈 수는 없다"며 "일단 정우람 선수를 빼고 내일 기회가 주어진다면 승부를 봐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잘 던져줄 것"이라고 애써 자위했다.
하지만 최 감독대행의 브리핑 직후 라팍에는 거짓말 처럼 강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 개시 30분을 앞두고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공포의 8연전에서 해방되는 순간. 29일 부터는 마무리 정우람 가동도 가능하다.
라팍에 쏟아진 폭우. 한화로서는 너무나도 반가운 단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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