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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리포트]"이재원이 첫번째 주전이지만..." 재원-흥련-현석-홍구 이씨 포수 4파전 곧 시작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7-23 18:32 | 최종수정 2020-07-24 09:00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K 포수 이현석.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16/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이재원.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23/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포수 4명의 경쟁시대가 오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현재 이현석-이홍구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현석이 주전으로 나서고 이홍구가 교체 멤버다. 2군에서 강력한 포수들이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주전 포수 이재원이 조만간 1군에 올라올 예정인데다 왼쪽 가슴 근육 부상으로 빠졌던 이흥련도 최근 실전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흥련은 지난 21일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2차례 타석에 나와 볼넷 2개를 기록했고, 22일 두산전서도 2차례 타석에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가슴 근육이 타격은 물론 공을 잡을 때와도 상관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아졌다는 판단이 필요하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이재원이 먼저 콜업이 될 예정이다"라면서 "이흥련의 경우 어제(22일) 5이닝을 소화했다. 아직은 게임 감각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좀 더 지켜볼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재원에 이어 이흥련도 1군에 올라올 수준이 될 경우 박 감독대행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대행은 "이젠 이재원부터 이흥련 이현석 이홍구 등 4명이 경쟁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경쟁을 하더라도 이재원에게 먼저 기회가 간다. 박 감독대행은 "이재원 선수가 첫번째 주전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올해 같은 상황에서 (이)재원이가 컨디션 안좋을 땐 이현석이든 이흥련이든 이홍구든 누군가가 치고 나온다면 이재원의 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재원이 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움직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야구사에서 한 획을 그은 레전드 포수였던 박 감독대행이 주전포수로 인정할 선수는 누가 될까. 4명의 무한 경쟁이 곧 시작한다. 1군에 살아남느냐부터 경쟁의 시작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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