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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 문경찬(28)이 23일 1군에 콜업된다.
문경찬은 6월 9일부터 6월 20일까지 7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10세이브를 기록, 원종현(NC) 조상우(키움)과 함께 세이브왕 경쟁을 펼쳤다. 헌데 6월 23일 부산 롯데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시 ⅓이닝 동안 3실점하며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그럴 수 있었다. 완벽한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6월 26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1이닝 3실점이 이어졌고, 지난 5일 창원 NC전에선 ⅔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 3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로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결국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지난 7일 팔꿈치 근육통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문경찬은 밸런스 훈련에 매진했다. 그리고 지난 21일 2군에 등록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 실전감각을 회복했다. 당시 최고구속 148km를 찍었다. 그러자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문경찬을 23일부터 1군에서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경찬은 23일 1군 콜업 예정이다. 2군 경기에서 2연투 시킬 생각도 없었고, 마침 22일 2군 경기가 우천취소 되면서 23일부터 중용할 수 있게 됐다. 1군에 큰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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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은 문경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마무리 보직 변경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전상현도 워낙 좋기 때문에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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