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프리뷰]롯데 장원삼의 5번째 첫 승 도전. SK 살아난 타선을 이겨낼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7-22 13:50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삼이 투구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07/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가 전날의 역전 끝내기 홈런의 기운을 이어갈까. 아니면 롯데의 반격이 이뤄질까. 선발 맞대결은 SK가 유리해보이는 형국이다. 롯데는 5선발인 장원삼을 냈고, SK는 이건욱을 예고했다.

롯데 장원삼은 5번째 첫 승 도전이다. 올시즌 4경기서 선발로 나왔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2패에 평균자책점 8.38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16일 부산 LG 트윈스전서 4⅓이닝 동안 8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했다. 당시 4-1로 앞서 있어 5회초만 넘기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5회초에 무너지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후 롯데 타선이 터져 패전 투수는 면했지만 아쉬움이 컸던 경기.

당시 LG전서 장원삼은 3이닝 동안은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4회 홈런으로 1점을 내 준 뒤 투구수 70개가 넘은 5회에 무너졌다. 결국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오는 체력 저하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SK의 선발 이건욱은 닉 킹엄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얻은 뒤 꾸준히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타격이 좋은 팀들을 상대로도 호투를 벌여 갈수록 신임을 쌓고 있다.

지난 8일 인천 NC전서 6이닝 3안타 1실점, 14일 잠실 두산전서는 7이닝 5안타 3실점을 하며 연속 승리를 챙겼다. 140㎞ 초반의 구속이지만 구위가 좋고 제구가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다. 롯데전은 첫 등판이다.

롯데는 전날 박진형-구승민-김원중의 필승조가 모두 투입됐는데 끝내기 포를 맞고 역전패를 당한 것이 크게 다가온다. 팀 타선이 그리 좋지 못하다. 지난 주말부터 4경기서 팀타율이 2할6푼9리에 불과하다. 마차도(0.500) 정 훈(0.412) 이대호(0.333) 안치홍(0.308) 전준우(0.286) 등이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리 좋지 못하다. 손아섭이 4경기서 15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좋은 타격을 보였던 한동희도 타율 2할에 머무른다.

SK는 최근 뒷심이 강해졌다. 지난주말 키움과의 3연전서 2번의 승리를 모두 역전승으로 만들었다. 전날 롯데전도 7회초 역전당했지만 이현석의 솔로포와 로맥의 투런포로 역전승을 거뒀다. 팀 전체가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타격도 좋아지고 있다. 4경기서 타율 2할8푼2리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심타선이 좋다. 전날 끝내기 홈런을 친 로맥이 타율 3할5푼7리, 최 정이 3할3푼3리, 채태인이 3할7푼5리의 좋은 타격을 하고 있다. 9번 타자로 나서는 김성현이 타율 5할4푼5리의 맹타를 날리면서 하위타선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SK가 좋다. 롯데 선발 장원삼이 초반 SK 타선을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경기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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