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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돌아온 영건 원태인(20).
복귀전 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원태인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6승(2패)에 도전한다.
지난 8일 키움전 이후 2주 만의 출격. 시즌 개막 후 줄곧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온 원태인은 지난 9일부터 보름 간 휴식기를 가졌다.
본격적인 여름 승부를 앞둔 재충전 차원.
체력관리와 부상 방지를 위한 허삼영 감독의 배려였다. 허 감독은 당시 "지쳐 있고 예년에 비해 이닝 수도 많고 체력적 부담이 있어서 열흘 정도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가진 생산적 브레이크.
올시즌 스피드업에 성공한 원태인은 슬라이더를 추가하며 '힘+다양성'을 두루 갖췄다.
더 강한 공을 던지는 만큼 체력 소모도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시즌 초부터 거르지 않고 꾸준히 지켜온 로테이션. 한번 쉬어갈 때가 됐다.
본격적인 여름 승부처에서의 복귀. 재충전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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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투수는 9승1패 평균자책점 2.05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루친스키. NC 타선은 팀 홈런 1위 팀이다.
험난하지만 자신감 있는 자신의 공을 던질 필요가 있다.
원태인은 신인 시절인 지난해 NC전에 강했다.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
김찬형(3타수2안타) 모창민(5타수2안타) 이명기(6타수2안타) 박민우(9타수3안타) 등이 원태인에게 강했다. 반면, 주포 박석민(8타수무안타)과 양의지(5타수1안타)는 상대적으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NC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타 밸런스가 좋다. 전날인 21일 삼성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와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상황.
에이스 루친스키는 물오른 타선 지원 속에 10승 사냥에 나선다.
흐름도 좋다. 최근 6월23일 KT전 부터 5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역대로 삼성전(4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1.50)에 강했다. 올시즌 삼성전도 2경기에서 1승무패, 펑균자책점 1.38. 살라디노가 유일하게 2안타를 쳤는데 마침 허리 부상으로 빠져있다.
타선도 든든하다. 알테어 나성범 박석민 양의지 강진성 등 주포들의 홈런 행진이 뜨겁다. 박민우 이명기 등 정교한 타자들과의 밸런스도 좋다.
변수는 날씨다. 창원 지역에 밤새 내린 비는 오전까지 이어지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늦은 오후 부터 많은 비가 예고돼 있다.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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