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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타율 3할1리. NC 다이노스 6~9번 타자들의 성적이다. 단연 1위이고, 심지어 팀의 테이블세터와 클린업 트리오보다 타율이 높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는 여러 타순을 오가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시즌 초반 알테어를 2번 타자로 구상했다. 그러나 부진이 길어졌고, 결국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조금씩 적응하더니 알테어는 반등에 성공했다. 63경기에서 타율 2할9푼8리, 17홈런, 59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 공동 2위에 타점 단독 2위. 리그 정상급 활약이다. 이 감독은 알테어의 타순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상위 타순에서 쳐주는 게 가장 좋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중심 타선은 버거운 듯 하다. 4번(0.231), 5번(0.233)에서 부진하다. 반면 7번에서 타율 3할8푼3리, 6홈런, 20타점, 8번에서 타율 3할5푼5리, 5홈런, 20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 시즌 KBO리그에 '1일1깡' 열풍을 불러일으킨 강진성도 있다. 강진성은 대타와 주전을 오가면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러더니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58경기에서 타율 3할5푼9리, 10홈런, 4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타율 1위이자 리그 타율 4위다. 장타율도 0.590으로 4위.
'거포 유격수' 노진혁도 버티고 있다. 노진혁은 올 시즌 벌써 9홈런을 때려내며 커리어하이를 바라보고 있다. 체력 부담이 있는 유격수를 보면서도 꾸준히 장타를 생산하고 있다. 하위 타선에서 고타율과 함께 일발 장타력을 뽐내고 있으니 상대 투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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