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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T 위즈가 6연속 위닝시리즈의 위업을 달성했다.
KT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쿠에바스의 7이닝 1실점 7삼진 쾌투를 앞세워 4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KT는 특유의 '핵타선'보다는 야구의 정석을 선보이듯 기본에 충실한 득점 패턴을 선보였다. 1회에는 조용호, 2회에는 배정대가 선두타자로 먼저 출루했고, 도루로 2루를 밟았다. 이후 로하스의 적시타, 장성우의 땅볼로 점수를 따냈다. 선두타자가 나가지 못한 3회에는 황재균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최고 구속 150㎞의 직구를 앞세워 4~5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지만, 6회 로하스의 볼넷에 이어 강백호 유한준에게 잇따라 안타를 허용하며 4점째를 내줬다. 두번째 투수 문동욱이 6회를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고, 이후 황영국과 송윤준이 깔끔하게 7~8회를 막아냈다. 이날 6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이 아쉬웠다. 이용규가 홀로 4타수 4안타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3자범퇴를 3차례나 만들어내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1실점한 6회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위기도 없을 정도였다. 최고 146㎞의 직구와 투심을 중심으로 커터와 체인지업, 커브의 조화가 절묘했다.
KT는 8회 필승조 주권, 9회 마무리 김재윤을 등판시키며 한화 타선을 변수없이 틀어막으며 시즌 31승(30패)째를 따냈다. 한화는 17승4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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