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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아웃]삼성 구자욱 부상이탈에 살라디노 급히 콜업 "시간 더 줘야 하는데…"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7-10 17:15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삼성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몸을 풀고 있는 구자욱.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09/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구자욱의 부상 이탈로 살라디노 복귀가 빨라졌다.

삼성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주말 첫 경기를 앞두고 살라디노를 콜업했다. 살라디노는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살라디노는 지난달 23일 한화전을 끝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24일 말소돼 보름간 퓨처스리그에서 보강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통증을 털어낸 뒤 8일 퓨처스리그 KT전에 출전, 홈런을 날리며 실전감각을 조율했다.

하루 전만 해도 합류 여부가 불투명 했다. 허삼영 감독은 9일 "언제가 될지 나도 궁금하다"며 "오늘 1경기를 더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라운드 사정으로 그날 경기는 취소됐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주포 구자욱이 빠졌다. 왼쪽 엄지 통증으로 이탈했다. 전날 타격 중 배트 안쪽에 맞으며 다쳤다. '악~'소리를 지를 만큼 통증이 컸다. 어깨 쪽 통증을 참고 뛰던 터라 충격이 두배. 허삼영 감독은 "1주 정도 시합이 안될 것 같아 어제 대구에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구자욱이 빠지면서 타선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살라디노를 급히 불렀다.

허 감독은 "살라디노는 시간을 더 줘야할 시기. 급한 게 없지 않아 있는데 상황인 만큼 당겨쓰게 됐다"고 고백했다.

살라디노는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까지 0.286의 타율과 6홈런 25타점을 기록중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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