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고 이승현, 라팍 첫 인사' 삼성, 6·25 70주년 특별 시구 진행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6-25 19:25


삼성 시포 최채흥, 시타 강은희 교육감, 시구 이승현.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시구 행사를 진행했다.

25일 한화 이글스 전을 앞두고 기념 시구가 치러졌다.

이날 시구는 대구상업중(현 대구상원고의 전신) 야구부 고(故)석나홍,고(故)이문조,고(故) 박상호 선수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마련됐다. 세 선수는 1950년 6월 23일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모교를 우승으로 이끈 후, 전쟁이 발발하자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그리고 낙동강 전투에서 모두 전사했다.

경기 전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이어 대구상원고 야구부 주장 3학년 이승현이 시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시타를 했다. 시포는 대구상원고 출신 삼성 투수 최채흥이 맡았다.


상원고 야구부 주장 이승현이 선배 최채흥에게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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