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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서폴드 채드벨 장시환에 오늘은 김범수가 선발이고, 일요일에는 김민우가 올라옵니다. 그렇게 5선발을 운영할 생각입니다."
올시즌에는 서폴드가 건재한 반면 채드벨까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와중에 장시환 장민재 김이환 김민우 등 국내 투수진이 한꺼번에 흔들려 코치진을 고민에 빠뜨렸다.
지난 8일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 감독 대행의 최초 구상은 서폴드 채드벨 장민재의 3선발을 중심에 두고, 6명의 선수가 열흘마다 한번씩 등판하는 6선발 체제였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달랐다. 5선발에 맞춰진 루틴을 가진 외국인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최 대행은 다시 5선발 체제로 복귀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1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장시환의 피칭에 안정감이 붙었다. 전엔 컨디션이 무너져있었는데, 2군에 머문 열흘간 회복을 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발로 발탁한 김범수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제구력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시즌 체인지업이 자리를 잡았다. 최 대행은 "로테이션 돌면서 좀더 경험을 쌓으면 좋은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한 자리는 김민우다. 김민우는 오는 21일 경기에 맞춰 콜업될 예정이다. 토요일에는 에이스 서폴드가 나설 예정이다. 채드벨 역시 올시즌 부진하긴 하지만, 워낙 뛰어난 구위를 지닌데다 지난해 보여준 게 있는 만큼 믿고 가기로 했다.
이들 외에도 2군에 내려간 장민재와 김이환, 퓨처스에서 뛰고 있는 오동욱과 최이경, 신인 남지민과 한승주 등의 선발 카드가 남아있다. 최 대행은 "결국 좋은 (선발)카드를 다양하게 만드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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