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프리뷰]5연패 막아야 하는 두산 VS 6위 넘보는 삼성, 좌완 대결 결과는?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11:24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02 KBO 리그 경기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6.07/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허윤동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6.03/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궁지에 몰린 두산 베어스와 내친김에 치고 올라가야 하는 삼성 라이온즈, 주중 3연전 마지막날 경기가 펼쳐진다.

두산과 삼성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맞붙는다. 앞선 2경기에서는 모두 삼성이 웃었다. 두팀의 진짜 승부는 경기 후반에 갈렸다. 16일 경기에서는 삼성이 0-3으로 뒤지다 6회초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8회초 두산 불펜을 상대로 추가 1점을 냈다. 17일 경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삼성이 4-1로 앞서다 두산이 4-3까지 쫓아왔지만, 9회초 2점을 뽑아내면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이틀 모두 삼성은 마무리로 등판한 오승환의 위력을 체감했다. 9회말 두산의 추가 득점 의지를 꺾는 세이브를 챙기면서 박빙 승부를 확실히 잡아냈다.

시즌 첫 4연패에 빠진 두산은 3연속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지난주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와의 6연전에서 나란히 1승2패씩을 기록했던 두산은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도 2패를 먼저 내줬다. 그러는 사이 팀성적은 3위까지 떨어졌다. 18일 경기전 기준으로 3위 두산은 2위 LG와 2경기 차, 1위 NC와는 5경기 차까지 멀어진 상황이다. 더이상의 연패는 막아야 한다.

삼성도 갈 길이 바쁘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맴돌던 삼성은 최근 상승세다. 가장 최근 치른 10경기에서 7승3패로 호성적을 기록했고, 8~10위 최하위권과는 제법 격차를 벌렸다.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도 매우 좋다. 아직은 7위지만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6위 롯데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하고, 공동 4위권인 키움-KIA와도 2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두산을 스윕한다면 분위기를 더 길게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3연전 마지막날인 18일에는 좌완 선발 요원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베테랑 유희관이 출격한다. 유희관은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했다가 비로 인해 2차례 경기가 중단되고, 끝내 다음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이어지면서 2이닝 3실점으로 강판된 바 있다.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았고, 이틀 연속 등판은 무리라 '강제 강판'이 되고 말았다. 당시 투구수는 43개로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4일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나서게 됐다. 삼성전은 올 시즌 첫 등판이고, 지난해에는 4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강했다.

반면 삼성 선발은 신예 허윤동이 나선다. 고졸 신인인 허윤동은 앞선 2경기에서 상대 '에이스'들과 맞붙어 2승을 거두는 반전 호투를 펼쳤다. 2군에서 1경기를 던진 후 1군 복귀전 상대가 두산이 됐다. 좌타자가 많은 두산 타선과는 첫 대결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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