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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타자들이 힘들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 감독은 구창모의 활약이 흐뭇하기만 하다. 그는 13일 창원 키움전에 앞서 "7이닝 2실점이면 점수를 준 걸 떠나서 잘 던졌다. 타선이 아쉬웠지만, 다 이길 수는 없다. 잘 던지고 다 이길 수 있으면 20승, 30승도 할 수 있다. 경기의 일부다"라면서 "본인의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충분히 칭찬해줘야 한다. 7이닝(92구)에 투구수가 100구도 안 됐다. 한 이닝 더 갈 수도 있었지만, 중간 투수들을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가 많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구창모는 경기 초반 패스트볼 구속이 140km 초반에 머물렀으나, 점차 구속을 끌어 올렸다. 다양한 변화구에 키움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 감독은 "강약 조절을 하면서 하고 있다. 커브 구사율이 높고, 패스트볼, 슬라이더 등을 다 잘 던지 타자들이 힘들 수밖에 없다. 공이 떨어지고, 휘어져 나가고, 빠르게 들어간다. 제구도 된다. 홈런은 맞을 수 있다고 본다. 볼넷이 거의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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