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리포트] '볼넷 남발' 하준호 말소, 이강철 감독 "여유갖고 많이 던져야"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5-31 13:12


2020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하준호.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20.05.24/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T 위즈 구원 투수 하준호(31)가 기복을 보이면서 1군에서 말소됐다.

KT는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투수 하준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이상화를 콜업했다.

하준호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8.38(9⅔이닝 9자책점)을 기록했다. 매 경기 기복 있는 투구를 했다. 30일 고척 키움전에선 팀이 2-4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 구원 등판했다. 그러나 볼넷과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6회에는 무려 1안타, 4볼넷으로 흔들렸다. 하준호는 ⅔이닝 2안타 5볼넷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31일 경기에 앞서 "하준호가 끝까지 이겨내야 해서 교체하지 않고 놔뒀다. 하준호가 살아야 우리 팀이 산다"면서 "지금 상황으로는 또 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릴리스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초구 스트라이크가 잘 안 들어간다. 본인에게 직접 얘기했다. 여유를 가지고 투구를 자주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말소됐던 이상화가 1군으로 돌아왔다. 이상화는 올 시즌 1군 4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1.60(1⅔이닝 4실점)으로 안 좋았다. 퓨처스리그 5경기에선 평균자책점 2.84(6⅓이닝 2실점)을 마크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