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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투수 이영하가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이영하는 2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0㎞에 달했지만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볼넷을 6개나 허용했다. 92구 중 스트라이크는 52개에 그쳤다. 거의 매 이닝 위기를 자초했다.
3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박찬도 김상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2,3루. 이학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김동엽의 체크 스윙에 공이 걸리면서 우익선상 적시 2루타가 됐다. 4회를 잘 넘어갔지만 0-2로 뒤진 5회 또 다시 볼넷으로 화를 자초했다. 선두 박찬도와 김상수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2,3루. 이학주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원석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김헌곤과 살라디노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6실점째. 이영하는 0-6으로 뒤진 6회부터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영하는 시즌 첫 경기였던 6일 LG전 선발승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등판이 거듭될 수록 내용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우완 에이스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올시즌. 초반 행보가 산뜻하지 않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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