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막 추진' NPB, KBO 모델 따른 팀간 연습경기 추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5-22 12:13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일본 프로야구(NPB)가 빠르면 내달 19일 개막할 예정이라고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가 22일 전했다.

신문은 '코로나19 대책 연락 회의에서 전문가 견해에 따라 개막일이 공개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 비상사태 해제를 조건으로 내달 2일부터 팀간 연습경기 일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PB의 팀간 연습경기는 KBO와 마찬가지로 센트럴-퍼시픽리그 구분 없이 일부 구단간의 맞대결로 치뤄진다. 데일리스포츠는 '12개 구단의 장거리 이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나고야를 기준 동부 8개 구단과 서부 4개 구단이 각각 나뉘어 연습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나고야 기준 동부 구단은 니혼햄 파이터즈(홋카이도), 라쿠텐 골든이글스(센다이), 지바 롯데 마린즈(지바),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쿠르트 스왈로스(이상 도쿄), 요코하마 디엔에이(DeNA) 베이스타즈(요코하마), 세이부 라이온즈(사이타마), 주니치 드래곤즈(나고야)다. 이들은 도쿄, 요코하마, 지바 등 수도권에서 팀간 연습경기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 지역에 포진한 오릭스 버팔로즈(오사카), 한신 타이거즈(효고), 히로시마 카프(히로시마), 소프트뱅크 호크스(후쿠오카)는 오사카, 효고현 고베시 등에서 팀간 연습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KBO리그는 지난 5일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1주일 간 연고 지역에 따른 교류전 형태의 팀간 연습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 사태 후 KBO의 대응 및 리그 개막 준비를 관찰해 온 NPB도 이동거리 문제 등의 해법으로 KBO의 모델을 따르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모양새다.

NPB사무국은 22일 구단 대표자 회의를 통해 이같은 안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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