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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이슈]LG 정근우가 본 공인구 "타격포인트 앞에둬서 홈런 나와. 대신 삼진이 많지 않나"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5-15 09:45


2020 KBO 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1사 3루 LG 정근우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5.14/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같은 공인구가 맞냐는 의문이 많다. 지난해보다 홈런이 늘어났고, 비거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어이없어 하는 투수들이나 뒷걸음질 치는 외야수, 열심히 뛰면서 타구를 바라보다가 홈런임을 확인하고 천천히 뛰는 타자들의 표정을 보면 타구가 지난해보다는 멀리 날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BO는 1차 수시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다는 발표를 했다. 공인구가 달라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

LG 트윈스 정근우는 공인구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고 타자들이 공인구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생각했다.

정근우는 "우리 선수들이 홈런을 칠 때나 다른 팀들의 경기에서 홈런 장면을 보면 타자들의 타격 포인트가 앞으로 나와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예전엔 타격 포인트가 뒤에 있어도 넘어갔지만 지금 공인구로는 타격 포인트가 앞에 있지 않으면 넘어가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 "나도 마찬가지고 선수들이 공인구를 이겨내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힘을 더 키웠다"라고 했다.

타격 포인트가 앞에 있을 땐 변화구 대처가 힘든 단점이 있다. 정근우는 "대부분 타자들이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니 삼진도 늘어날 수도 있다. 공을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진이 9595개로 경기당 13.3개가 나왔지만 올해는 42경기서 599개의 삼진이 나와 경기당 14.3개로 늘었다.

공인구 반발력이 높아진 느낌은 아니냐고 묻자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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