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무사 1루 두산 오재원이 우월 2점홈런을 날렸다. 베이스를 돌며 환호하는 오재원의 모습.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12/
[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캡틴' 오재원의 시즌 첫번째 홈런이 터졌다.
오재원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말 2루수로 교체 출장했다. 최주환 대신 5번 타순에 투입된 오재원의 첫 타석은 7회초에 찾아왔다.
두산은 롯데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7-5에서 8-5로 1점 더 달아났다. 뒤이어 오재원이 무사 1루 상황에서 바뀐 좌완 투수 구승민을 상대했다. 오재원은 2B1S에서 4구째를 타격했고, 이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두산은 10-5,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오재원의 시즌 첫 홈런이다. 지난 7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친 후 2경기에서 안타 없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오재원은 시즌 2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