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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ESPN의 생중계로 미국에서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특유의 배트 던지기(빠던)나 치어리더 응원 등 미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 들이 화제다. 생중계될 때마다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실시간 SNS등에 나오기도 한다.
박종훈은 이러한 특유의 투구폼 때문에 국가대표로 뽑혀 북미나 남미 팀들과의 대결에 자주 등판한다. 생소함에 타자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박종훈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그를 보는 시각은 조금 다르다. SK에서는 당당히 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박종훈이지만 미국에서는 불펜 투수로 보고 있는 것. 미국에서는 거의 보지 못하는 유형의 투수이긴 하지만 1∼2번 만나 승부를 하면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눈에 익어 맞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박종훈은 올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ESPN이 한국 야구를 중계해주는 것이 그에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종훈은 지난 7일 인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가 5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G엔 라모스 이천웅 김현수 박용택 오지환 등 좋은 왼손타자들이 많다. 이들과의 승부가 재미있게 펼쳐질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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