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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개막 초반 불펜진 불안이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시즌 승리를 지켰던 승리조가 사실상 와해되는 느낌이다.
SK 염경엽 감독은 기존 불펜진을 승리조로 투입하면서 유망주를 패하는 경기에 투입하면서 육성할 계획을 가졌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초반 키우고 있는 김정빈과 김주온에게 등판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 기존 투수들보다 오히려 잘 막아내면서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개막전인 5일 한화 이글스전서 0-3으로 뒤진 8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를 기록한 김정빈은 7일 한화전서는 2-8로 뒤진 6회초 2사 1,2루서 김태균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지웠고 이후 7회초도 삼자범퇴시켰다. 8일 롯데전서는 8-8 동점인 9회말 등판해 1번 민병헌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를 차례로 잡아냈다.
빠른 공을 뿌리는 김주온은 지난 6일 1군에 등록됐고 두차례 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7일 한화전서 첫 등판을 했는데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안정된 피칭을 했고, 10일 롯데전서는 0-4로 뒤진 7회말 등판해 볼넷과 안타를 1개씩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2경기 2⅔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 중.
3연패에 빠지면서 어렵게 시즌을 출발한 SK로선 불펜진을 새롭게 짜야하는 상황이 됐다. 김정빈과 김주온의 신선한 활약이 그나마 활력소가 되고 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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