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시즌 개막 후 침묵하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대포에 시동을 걸었다.
호잉은 10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초 우월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호잉은 볼카운트 투볼에서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3구째 몸쪽 낮은 132㎞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오른쪽 담장 너머 관중석 뒤 벽을 때리는 비거리 110m짜리 대포를 쐈다.
시즌 개막 후 6경기, 22타석에 만에 시즌 마수걸이 홈런. 호잉은 전날까지 타율 1할5푼(20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부진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