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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0시즌 초반 '삼중고'에 빠진 모습이다.
KIA는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대14로 대패했다. 아직 5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10개 구단 중 꼴찌(1승4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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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 중 가장 심각한 건 '타격'이다. 주자는 쌓이는데 득점 찬스에서 해결이 안된다. 지난 5경기에서 10점 이상 내준 경기가 두 차례나 되는데 싸움다운 싸움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 9일 삼성전에서 병살타는 무려 5개, 잔루는 8개였다. 패할 수밖에 없는 수치들이다.
이번 시즌 KIA의 득점권 타율은 2할2푼이다. 1위 키움 히어로즈와 무려 1할이나 차이가 난다. 지난 5일 SK전에선 병살타 2개와 잔루 10개로 빈공에 허덕였고, 지난 6일 SK전 잔루는 8개였다. 지난 8일 삼성전에선 잔루 11개, 병살타 1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KIA는 야심차게 코칭스태프를 바꾸면서 타격 향상에 기대를 많이 했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윌리엄스 감독을 비롯해 송지만과 최희섭을 영입했다. 그러나 실전에서의 효과는 미비하다. 선구안은 좋아졌는데 타격감은 예전 그대로다. 무엇보다 믿었던 나지완이 1할6푼7리밖에 되지 않은 타율을 기록, 실망이 크다. FA 안치홍의 수비는 김선빈이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다만 안치홍의 타격감이 필요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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