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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0시즌 초반 '삼중고'에 빠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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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IA의 득점권 타율은 2할2푼이다. 1위 키움 히어로즈와 무려 1할이나 차이가 난다. 지난 5일 SK전에선 병살타 2개와 잔루 10개로 빈공에 허덕였고, 지난 6일 SK전 잔루는 8개였다. 지난 8일 삼성전에선 잔루 11개, 병살타 1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KIA는 야심차게 코칭스태프를 바꾸면서 타격 향상에 기대를 많이 했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윌리엄스 감독을 비롯해 송지만과 최희섭을 영입했다. 그러나 실전에서의 효과는 미비하다. 선구안은 좋아졌는데 타격감은 예전 그대로다. 무엇보다 믿었던 나지완이 1할6푼7리밖에 되지 않은 타율을 기록, 실망이 크다. FA 안치홍의 수비는 김선빈이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다만 안치홍의 타격감이 필요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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