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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지난 시즌 치열하게 '탈꼴찌' 경쟁을 펼쳤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제 고작 3경기가 끝났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3연전 시리즈를 스윕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도 2승1패로 위닝시리즈. 한화 이글스는 SK 와이번스를 2승1패로 꺾었다. 지난해 9위 한화와 10위 롯데는 나란히 천적을 제압했다. 그 과정도 좋았다.
출발이 좋다. 주축 선수들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새로 영입한 유격수 딕슨 마차도도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인상적이다. 크게 흔들렸던 마운드도 희망이 보인다. 서준원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구위로 선발 한자리를 차지했다. 첫 등판이 아쉬웠으나, 박세웅도 구위가 좋아졌다는 평가. 무엇보다 불펜진이 3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마무리 김원중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지난해 천적 KT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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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의 등판 순서에서만 꼬였다. 에이스 워윅 서폴드가 여전한 구위를 보여줬고, 돌아온 베타랑 이용규가 활약했다. 이용규, 하주석 등의 복귀로 타선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지난 겨울 영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2차 드래프트로 두산에서 이적한 외야수 정진호가 호수비와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발야구'까지 선보이고 있다. 정진호는 외야수가 부족했던 한화의 고민을 풀어주고 있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장시환도 7일 인천 SK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여러모로 가능성을 본 개막 3연전이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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