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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제 같은 경기는 감독으로서 정말 미안하다."
결과는 실패였다. 김민수가 민병헌에게 추가 안타를 맞아 주자가 2명 모였고, 전준우를 삼진 처리한 후 손아섭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았다. 6회말까지 3-1로 앞서있던 KT는 손아섭에게 맞은 한 방으로 3-4,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8회와 9회에도 불펜진이 3점을 더 내주면서 KT는 3대7 패했고, 개막 3연전 스윕패를 떠안았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던 배제성의 시즌 첫승도 불발됐다.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감독으로서 정말 미안하다. 정말 열심히 던졌다. 사실 배제성이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너무 타이트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하고싶지 않았다. 한타자 더 상대하고 바꾸려고 했는데 (추재현의 타구가)세이프가 되는 바람에"라며 교체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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