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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보]'홈런 3방+루친스키 무실점' NC, 삼성 상대 2년연속 개막전 영봉승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5-05 17:20


NC 다이노스 나성범.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DB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가 장타를 앞세워 '킬러' 백정현을 무너뜨리며 2년 연속 개막전 완승을 거뒀다.

NC는 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루친스키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4대0 완승을 거뒀다. NC는 지난해 3월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에서도 7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NC는 삼성 선발 백정현을 화끈한 장타로 무너뜨렸다.

초반은 루친스키와 백정현 간 팽팽한 투수전 양상. 균형을 깬 건 '돌아온 나스타' 나성범이었다. 0-0이던 4회 1사 후 119m 짜리 선제 홈런포를 날렸다. 이어 양의지 모창민의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NC는 2-0으로 앞선 6회 2사 후 박석민과 모창민의 시즌 1호(통산 1003호) 연속타자 홈런으로 단숨에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선발 루친스키는 선발 6이닝 3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지난해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던 루친스키였지만 이날은 팀 타선의 지원 속에 기분 좋은 개막 첫승을 거뒀다. 4-0으로 앞선 7회 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임창민 강윤구가 각각 1이닝씩을 퍼펙트로 막았다. 9회 1사 1,3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원종현은 불길을 잠재우고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다.

루친스키는 지난 시즌 개막 2번째 경기였던 삼성전에서도 백정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루친스키는 5이닝 1안타 1실점, 백정현(5⅓이닝 8안타 3실점)을 앞섰지만 불펜 방화로 3대4 역전패 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돌아온 나스타' 나성범이 결승 홈런 포함, 3타수2안타 1타점, 모창민이 4타수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NC전 5경기 3승무패 2.41, 통산 38경기 12승1패 3.51를 기록한 'NC킬러' 백정현은 홈런포 3방에 무너졌다. 6이닝 6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NC전 통산 2패째를 안았다. NC전 4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삼성은 3안타 빈공 속에 지난해에 이어 두시즌 연속 개막전 영봉패 수모를 당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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