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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새로운 1선발 닉 킹엄이 첫 등판을 퀄리티스타트로 채웠다.
킹엄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경기전 염경엽 감독이 "첫 경기에 개막전이라 부담이 클텐데 긴장하지 말고 자기 투구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는데 초반엔 긴장했는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첫 타자 이용규를 2루수앞 땅볼로 잘 처리한 킹엄은 2번 정은원도 1루쪽 땅볼을 잘 유도했지만 타구가 1루를 맞고 크게 튀며 외야로 가는 바람에 2루타가 돼 첫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3번 호잉을 중견수 플라이, 4번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무리.
2회초엔 선두 5번 송광민에게 좌중간 2루타, 6번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8번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의 위기가 이어졌지만 9번 하주석을 체인지업으로 2루수앞 병살타로 잘 처리했다.
위기를 넘겨서인지 킹엄은 빠르게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3회부터 5회까지는 삼자범퇴의 연속이었다.
6회 들어가면서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 중심에 맞기 시작했다. 6회초 선두 이용규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한 킹엄은 2번 정은원과 3번 이성열을 좌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타구의 질이 좋았다. 4번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고 6회를 넘긴 킹엄은 7회초에 결국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선두 5번 송광민에게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하더니 6번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다.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 속에서 8번 최재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9번 하주석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점을 줬다. 1번 이용규를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하고 피칭을 마무리.
8회초 수비 때 김정빈으로 교체됐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지만 평균 142㎞를 기록했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으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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