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타이거즈 창단 최초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된 맷 윌리엄스 감독이 KBO리그 공식 데뷔전을 앞두고 배팅볼 투수로 변신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배팅볼을 던져주는 모습은 어색하지 않다. KIA 관계자는 "윌리엄스 감독께서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매일 같이 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져 주셨다. 타자들이 처음에는 부담이 됐겠지만, 잦은 등판으로 이젠 익숙해졌다"고 귀띔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배팅볼을 던져주는 건 두 가지 의미다. 우선 직접 볼을 던져주면서 타자들이 어느 존에 반응하는지 마운드에서 체크할 수 있다. 또 타구의 질과 방향을 보고 타격 컨디션도 곧바로 느낄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빅리그에서 이미 감독 경험도 있고, 현역 시절 슈퍼스타라 긴장을 많이 하진 않겠지만, 한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은 마음은 불보듯 뻔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