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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0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는 절반 이상 바뀌었다. 각 팀은 16명의 새 외인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체 연습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새 외인들의 기량은 베일에 싸여있다. 그러나 이들의 실제 실력을 가늠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KBO리그는 오는 21일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구단간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름 값만 따지면, 두산 베어스의 크리스 플렉센이 꼽힌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몇 년간 놓아주지 않던 기대주 플렉센. 그는 '작은 니퍼트'다. 니퍼트 스타일로 높은 타점에서 내려 찍는 직구가 위력적이다. 미국에서도 150㎞대의 강속구를 뿌렸고,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벌써 최고구속 152㎞를 찍었다. 관건은 투구시 단점인 안정감을 얼마나 유지하느냐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지난 시즌 20승을 거둔 조쉬 린드블럼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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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닉 킹엄도 1선발을 염두에 두고 데려온 기대치에 도달하고 있다. 청백전 5경기에서 23이닝을 던져 15안타 4볼넷 19탈삼진 6실점(5자책)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구위도 좋고 자유자재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어 믿음직하다.
NC 다이노스의 마이크 라이트 역시 관심을 받는 선수다. 메이저리그 경험도 풍부하고, 150㎞ 이상의 강속구를 뿌리는 1선발이다.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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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데스파이네 오레이디스는 실전등판이 스프링캠프 2경기 3이닝이 전부다. 기록은 1안타 4탈삼진 무실점. 육중한 몸과 여유로운 성격 탓에 우려가 컸지만, 제구-구위는 지난해 현역 빅리거다웠다는 평가 속에 일찌감치 1선발로 낙점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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