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혁 4안타·노시환 홈런·정민철 해설"…볼거리 많았던 한화 청백전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3-23 15:27


장진혁.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즈믄둥이' 노시환이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장진혁은 안타 4개를 쳐내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정민철 단장의 특별 해설도 한화 팬들을 즐겁게 했다.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에서는 4안타를 터뜨린 장진혁을 앞세운 백팀이 6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팀 선발로는 장시환과 김이환이 나섰다. 백팀은 1회초 장진혁의 2루타에 이은 이성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1회말 김태균의 1타점 2루타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2회 노시환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다시 앞서나갔다.

백팀은 5회와 6회 잇따라 점수를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에는 볼넷과 실책성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장진혁의 안타로 7점째를 냈다. 청팀은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루타로 나간 최승준을 김지수가 불러들이며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백팀 승리의 일등공신은 장진혁이었다. 장진혁은 5타수 4안타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노시환은 장시환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는가 하면, 유격수 수비로 매끄럽게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주현상은 첫 실전 등판이었던 이날 1이닝 퍼펙트 삼진 1개를 잡아내며 기분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노시환
청팀 선발 장시환은 3이닝 2실점, 투구수 74개로 다소 불안감을 노출했다. 지난 4일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 이후 1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만큼 구위 점검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1이닝 무실점)과 이현호(1이닝 1실점), 박상원(1이닝 2실점), 윤규진(1이닝 무실점), 남지민(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백팀은 선발 김이환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주현상(1이닝 무실점)이 실전 경기 데뷔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신정락과 이태양도 1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8회에는 앞서 청팀 투수로 나섰던 남지민이 백팀 마운드에도 올라 1이닝 1실점을 추가했다.

이날 정민철 단장은 한화 유투브 '이글스TV'를 통해 진행된 이날 자체 중계의 해설위원으로 등장, 3회까지 알찬 해설을 선보였다. 4회부터는 한화 투수 출신 이동걸 전력분석원이 해설로 나서 친절한 중계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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