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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코로나19에 대해 이제 한국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킹엄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서 백팀의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안정된 피칭을 했다. 51개를 던지면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시험했다. 최고 구속은 144㎞를 찍었다. 1회초 2번 최지훈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안타없이 3회까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SK의 홈에서의 첫 등판이어서 낯설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피칭을 잘했다.
SK 타자들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이나 청백전을 할 때도 느꼈지만 SK 타자들은 매우 공격적인 타격을 한다. 수동적이지 않다"라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월 중순으로 개막이 밀렸지만 아직 개막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킹엄은 "개막이 미뤄졌기 때문에 컨디션을 올리는 속도가 늦춰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나만 모르는 게 아니고 언제 개막할지 모르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같은 조건이다. 준비를 잘하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며칠간 한국에서 지낸 지금 한국에서의 코로나19에 대해서 묻자 "지금은 미국보다 한국이 더 상황이 나아진 것 같다. 최악은 지난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아지길 바란다"면서 "나도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자주 손을 싯으면서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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