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선수단도 속속 짐 챙겨…오타니는 아직 미정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3-15 09:23


오타니 쇼헤이(가운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범경기 취소와 정규 시즌 개막 연기로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선수들도 대안 찾기에 나섰다.

MLB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 잔여 일정 취소와 시즌 개막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던 30개 구단은 잔여 일정을 중지했다. 시즌 개막도 최소 2주 이상 연기가 유력하다. 현지 언론에서는 빨라야 4월, 늦으면 5월 개막까지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구단들은 소속 선수들에게 선택지를 줬다. 원하는 선수들은 캠프에 남아 훈련을 이어갈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집으로 돌아가 개인 훈련을 해도 된다. 미국이 아닌, 해외 출신 선수들은 고국으로 일단 돌아간 후 후에 캠프 복귀를 할 수도 있다. 다만 고국으로 간 선수들의 경우 훗날 미국에 다시 들어올때 격리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주의를 시켰다. 류현진, 김광현 등 '코리안 빅리거' 선수들은 대부분 캠프에 남아 훈련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인절스 선수단 역시 선수별로 각기 다른 선택을 했다. 간판 스타인 알버트 푸홀스나 앤서니 렌던, 앤드류 히니 등의 선수들은 대부분 캠프 라커에 있던 짐을 챙겨 개인 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에인절스 소속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아직 훈련 장소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른 구단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MLB도 올스톱 되면서 선수들의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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