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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다시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각) 스포츠베팅업체 시저스 스포츠북(Caesars Sportsbook)이 발표한 각 구단의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양키스와 다저스가 똑같이 3대1의 배당률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두 팀의 우승에 1달러를 베팅하면 3달러를 받는다는 뜻이다.
시저스 스포츠북은 양키스의 올해 예상 승수를 100.5승으로 산출했다. 이에 따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배당 지수는 -450으로 오히려 돈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고, 리그 우승 배당 지수는 +150으로 책정됐다.시저스 스포츠북은 '작년 부상 선수가 많았음에도 103승을 따낸 양키스는 올해도 그 기세를 낮춰 봐서는 안된다. 양키스의 지구 우승에 큰 돈을 거는 것은 매우 무모한 짓'이라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지난 겨울 게릿 콜을 에이스로 영입해 선발 마운드를 강화했다.
다저스의 올해 예상 승수는 양키스보다 조금 높은 101.5승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배당 지수는 -1000, 리그 우승 배당 지수는 +135가 매겨졌다. 다저스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도 8년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갈 공산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등 주축 선발투수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데이빗 프라이스를 데려와 로테이션 공백을 채운데다 타선의 선봉에 세울 무키 베츠도 영입해 공격력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승 배당률은 20대1이고, 작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으로 '사인훔치기' 스캔들의 당사자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8대1의 배당률로 서부지구 최강으로 평가받았다.
이밖에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우승 배당률이 100대1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전체 공동 24위에 랭크됐다.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2대1의 우승 배당률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가장 높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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